[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스포있음)

 

 

제목: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감독: 존 왓츠

주연: 톰 홀랜드(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제이크 질렌할(미스테리오/ 쿠엔틴 백), 젠 데이어 콜먼(MJ/ 미쉘 존스), 사무엘 L. 잭슨( 닉 퓨리)

장르: 액션/히어로/어드벤처/SF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2시간 9분

개봉일: 2019년 7월 2일

 

페이즈4를 알리는 스파이더맨이 개봉했습니다. 엄청난 기대감과 과연 어떤 스토리를 이어갈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관람 결과는 "역시 마블이다."였습니다. 마블은 스토리의 방대함과 연출력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 확장에 첫 발을 내디딘 히어로이기에 부담감이 컸을 겁니다. 스파이더맨이 첫 주자인 이유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나타샤,.. 비전의 퇴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히어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벤져스의 중심이었던 토니 스타크가 선택했던 인물, 과학을 잘하는 천재 등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그들을 추모하는 의미와 각 페이즈의 영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즈1

- 아이언맨

- 인크레더블 헐크

- 아이언맨2

- 토르: 천둥의 신

-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페이즈2

-아이언맨3

-토르: 다크 월드

-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앤트맨

 

페이즈3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닥터 스트레인지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 토르 라그나로크

- 블랙 팬서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앤트맨과 와스프

- 캡틴 마블

- 어벤져스: 엔드 게임

 

각 페이즈는 어벤져스 시리즈 중심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페이즈1의 끝은 어벤져스입니다. 제일 중요한 아이언맨의 탄생과 히어로들의 갈등 및 화합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즈2의 끝은 앤트맨입니다. 앤트맨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히어로입니다. 기존의 지구, 우주라는 세계관에서 양자 영역이라는 곳으로 확장을 해줍니다. 사실, 페이즈2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피니티 스톤의 등장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파워 스톤이 등장했고,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리얼 스톤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타노스의 결심이 등장했습니다. 첫 등장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입니다. 페이즈3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히어로 전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빌 워에서는 히어로끼리의 갈등을 보여줬고,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에서 다시 화합을 하며 같이 맞서 싸우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어벤져스4: 엔드 게임에서 드디어 캡틴과 아이언맨이 화해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렇게 페이즈3은 끝이 나고 더 넓은 유니버스 확장을 할 생각인 마블입니다. 

 

이제 페이즈4의 시작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스포 있으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지 말아 주십시오.*

 

 

줄거리

 

멕시코에 새로운 제보가 들어옵니다.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그곳으로 조사를 위해 떠납니다. 힐은 퓨리에게 자연재해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민들이 태풍에서 얼굴을 봤다고 합니다. 힐이 믿지 않는 순간, 땅에서 거대한 물체가 등장합니다. 당황한 그들이 어찌할 줄 모르는 순간 의문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쿠엔틴 백입니다. 후에 시민들에 의해 미스테리오라고 불립니다. 

 

학교에서도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비전을 추모하며 방송합니다. 블립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블립이란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사라졌던 사람들은 나이를 먹지 않고 돌아온 겁니다. 자신의 친구, 동생보다 어린 상태가 된 겁니다. 한 편 피터는 과학반 유럽 여행 준비에 한창입니다. 과학 역사 현장 답습의 개념입니다. 피터는 유럽 여행보다 MJ에게 고백할 준비에 빠져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에서 블랙 달리아라는 목걸이를 주며 고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드는 분명히 차일 거라며 자기와 같이 유럽 여자를 꼬시자고 합니다. 하지만 피터는 일편단심으로 그녀에게 고백할 마음을 가집니다.

 

온 세계는 어벤져스의 활약에 그들을 추모하며 자선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메이와 스파이더맨은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냅니다. 메이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마지막 장면에서 들킨 겁니다. 이제 같이 다니는 모양입니다. 자선 행사에 큰 기부금을 가져온 사람은 다름 아닌 해피 호건입니다. 

메이와 해피의 관계에 이상한 기류가 흐릅니다. 피터는 어색해하며 무대로 나갑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피터를 당황하게 합니다. 스파이더맨에게 "아이언맨의 후계자입니까?" "이제 어벤져스의 리더가 되는 겁니까?" 이런 질문을 하며 그를 괴롭게 합니다. 아직 토니를 잊지 못한 피터에게 그를 대신하냐고 묻는 기자들이 원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진짜 영웅이었던 토니의 후계자가 된다는 부담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겠죠.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한 일행들은 관광을 하게 됩니다. 그때, 강서 거대한 물체가 나타나게 됩니다. 피터는 스파이더 센서가 발동해 친구들을 위험에서 보호하려 합니다. 물의 속성을 가진 적에게 피터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싸우고 있는 도중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거대한 괴한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다른 곳으로 유인해서 그 괴한을 해치웁니다. 

피터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네드와 함께 방으로 갑니다. 네드는 퓨리의 마취 침에 의해 잠이 들게 되고, 그곳에는 퓨리가 있습니다. 퓨리와 피터는 숨겨진 기지로 갑니다. 그곳에서는 의문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 의문의 남자는 낮에 물의 거대한 괴한과 싸워 물리친 미스테리오였습니다.(뉴스에서 사람들이 그 사건을 보고 그를 미스테리오라고 부릅니다.)

미스테리오는 다중우주의 다른 지구에서 왔다고 소개하고 피터는 신기해하며 다른 지구가 진짜 있는지 묻습니다. 

그는 지금 엘레멘탈이라는 형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땅, 바람, 물, 불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땅, 바람, 물은 해치웠고 자신의 행성을 파괴한 불을 해치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번 프라하에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엘레멘탈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열린 멀티버스에서 지구로 넘어온 것이라 설명합니다. 이들을 해치우기 위해 스파이더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터는 거대한 사건을 맡을 만큼 능력이 없다고 말하며 다른 히어로들을 부르라고 합니다. 하지만 퓨리는 그들은 올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위험해지는 건 볼 수 없다며 퓨리에게 이번 사건에서 빼 달라고 요청하고, 퓨리는 순순히 부탁을 들어주며 그를 친구들이 있는 숙소로 돌려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여행이 취소되고 프라하로 가게 됩니다. 피터는 퓨리의 계획임을 알아차리죠. 퓨리가 보낸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피터는 퓨리에게 받은 이디스란 선글라스를 써봅니다. 이디스는 토니가 남긴 최대의 유산으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보안시스템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것을 해킹할 수 있고, 무기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라하에 도착하고 퓨리, 힐, 미스테리오와 불의 엘레멘탈을 상대하기 위한 작전을 짭니다. 피터는 친구들이 안전한 곳에 있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네드, 베티, MJ는 피터를 따라 바깥으로 나갑니다. 피터는 스파이더맨 슈트 대신 검은 유니폼을 입고 대기하며, 미스테리오와 연락합니다. 그때, 불의 엘레멘탈이 나타나고 격전을 벌입니다. 또 미스테리오는 그 불의 엘레멘탈을 해치우게 됩니다. 

피터는 미스테리오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디스를 받고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한 피터는 모든 권한을 미스테리오에게 넘깁니다. 피터는 떠나고 술집에 배경들은 조금씩 사라집니다. 

 

세상의 복수와 자신이 어벤져스급의 영웅이 되기 위해 팀을 구성한 미스테리오. 그들의 무기는 홀로그램입니다. 엘레멘탈, 미스테리오 모두 홀로그램으로 만들어낸 허상이었습니다. 연출, 각본, 기술, 무기 등을 통합해서 잘 짜여진 연극을 한 것이죠. 피터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지구 최대의 무기를 그에게 넘겨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MJ가 주운 영상기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짓말인 것을 알아챈 피터는 퓨리에게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MJ에게 말합니다. 베를린에 도착한 피터는 퓨리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이곳은 미스테리오가 벌써 홀로그램을 짜 놓은 건물입니다. 피터는 홀로그램에 정신을 못차리고 기차에 치이기까지 합니다. 완전히 미스테리오에게 놀아난 피터는 기차에 치여 쓰러지고 깨어나보니 네덜란드에 도착해있었습니다.

 

피터는 해피에게 와달라고 부탁하고, 해피는 기꺼이 구출하러 옵니다. 

피터는 자신의 실수로 토니의 유산인 이디스를 적에게 넘겼다며 자책합니다. 하지만 해피는 토니도 매사에 실수투성인 사람이었지만 너를 선택한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 했다며 그를 다독입니다. 피터는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슈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피는 예견한 듯이 슈트 제작 모듈을 보여줍니다. 

피터의 친구 플래시 덕분에 그들이 런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은 런던으로 향합니다. 

 

미스테리오는 지상 최대의 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디스의 드론으로 최고의 스케일의 홀로그램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스테리오는 런던 타워 브릿지에서 땅, 바람, 물, 불의 엘레멘탈을 등장시킵니다. 지금까지 최고의 스케일의 악당을 만들어 자신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피터는 엘레멘탈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그 속에는 수 백개의 드론이 연결되어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피터는 드론들을 거미줄로 연결하고 테이저 웹(전기 거미줄)으로 부숴버립니다. 

미스테리오는 계획이 어긋난 걸 알게 됩니다. 그는 영상을 모두 중단하고 MJ와 네드, 해피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그들이 미스테리오가 홀로그램으로 세상을 속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터는 미스테리오가 있는 곳을 눈치채고 그와 격전을 벌입니다. 피터는 모든 드론을 뚫고 그와 재회하게 됩니다. 다시 미스테리오가 홀로그램으로 공격하고 피터는 스파이더센서로 홀로그램을 격파합니다. 미스테리오는 드론에게 모든 공격을 쏟아부으라고 하고 그 공격에 자신이 총상을 입습니다. 

피터는 이디스를 가져와 모든 공격 중지 명령을 내립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모든 권한을 미스테리오에게 넘겼는데 피터는 권한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를 받은 점입니다. 토니가 피터는 무조건 권한을 되찾을 수 있게 설계해놨나 생각해봅니다.

마지막까지 미스테리오는 홀로그램으로 속이며 피터의 옆에서 총을 쏘려 하지만 눈치채고 막아냅니다. 총상을 입은 미스테리오는 숨을 거두고 피터는 진정한 히어로로 각성하게 됩니다. 

 

 

쿠키2개 해석

 

첫 번째 쿠키 영상은 피터는 MJ와 고공 데이트 후 시내 거리에서 뉴스를 보게 됩니다. 미스테리오가 꾸며낸 영상입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미스테리오는 죽었는데 어떻게 영상을 찍었는가입니다. 아마 그의 동료들이 조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신이 엘레멘탈은 다른 차원으로 보냈고, 스파이더맨이 제2의 아이언맨 자리를 넘겨주고 싶지 않아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말입니다. 이어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피터 파커라는 사진을 첨부하여 이름과 함께 밝힙니다. 이 장면을 봤을 때 갑자기"아임 아이언맨." 이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자신을 믿게 된 피터도 제 2의 아이언맨으로서 당당히 얼굴을 공개하는 스토리로 가게 되는 건지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닉 퓨리, 마리아 힐은 스크럴족인 탈로스와 그의 아내였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소름.

사실, 퓨리는 스크럴족의 우주선에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짓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벤져스 본부를 그곳에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이제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영역을 넓히는 게 아닐까요. 페이즈4의 세계관 확장을 담은 영상인 듯합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은 첫째, 영상미가 훌륭합니다. 홀로그램의 전투 장면은 정말 멋졌습니다.  둘째, 반전에 반전을 가지는 스토리에 흥미진진합니다. 저도 보면서 몇 번을 놀랐는지 모릅니다. 셋째, 히어로의 각성입니다. 피터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 어려워하는 나약한 모습으로 보였는데, 이번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아이 같아 보였는데 해피와 네덜란드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모든 것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조금씩 페이즈4의 리더로서 변화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넷째, 유머입니다. 전투신도 좋고, 스토리도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MJ와 피터, 네드와 베티의 러브라인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마블은 적절한 유머를 섞으면서도 분위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대단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계관 확장입니다. 확실히 DC와 다른 점은 참을성이 강하다입니다. 진도가 빠르지 않고 서서히 스며들게 하는 능력은 마블의 확실한 장점입니다. 

관객들은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되고 어디까지 세계관이 확장되는지 궁금해합니다. 다음에 나올 닥터 스트레인지2에서는 어느 정도의 스케일을 보여 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닥터스트레인지2, 이터널스 등 어서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