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제목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감독 : 벤 스틸러

주연 : 벤 스틸러(월터 미티), 크리스틴 위그(셰릴 멘호프), 숀펜(숀 오코넬)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코미디/ 드라마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 2013년 12월 31일

관객 수 : 95만 명

 

이번 영화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로 유명한 벤 스틸러 주연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입니다. 이번에는 주연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을 하며 그의 생각을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포스터와 제목만 보면 판타지의 느낌이나지만 사람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영화입니다.

 

극 중 월터 미티(벤 스틸러)는 현실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그는 온라인 미팅 사이트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하트 하나 날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폭발이 난 사고 현장에서 개를 구출하거나 셰릴 멘호프(크리스틴 위그)가 좋아하는 이상형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현실은 자기를 해고하러 온 직장 상사에게 반항조차 하지 못합니다. 

 

상상이 현실로 변하는 계기는 숀 오코넬(숀 펜)의 25번째 사진입니다. 라이프잡지사의 마지막 표지를 위해서 그는 자신의 벽을 뛰어넘습니다. 월터는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탑니다. 그린란드로 아이슬란드로 현실의 경험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린란드에서는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거나 상어한테 죽을 위기를 넘깁니다. 아이슬란드에선 자신의 특기인 스케이트 보딩 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월터는 한 때 스케이트보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가장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는 평범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또한 어머니를 위해 큰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생전에 어머니에게 선물해줬던 아버지의 유품인 피아노를 들이기 위해 경제적 부담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지금 그의 목표는 오직 25번째 사진입니다. 숀을 찾기 위해 여행금지국가인 아프가니스탄으로 갑니다. 결국 숀을 만나게 되고, 사진의 행방을 묻습니다. 사진은 그의 가까운 곳에 있었고 허탈해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자신은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존감, 자신감이 넘치는 게 겉으로도 보일 정도입니다. 또한 현실에서의 경험이 늘어나며 더 이상 상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 영화는 두 가자의 강한 메시지를 줍니다.

첫째는 상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실천입니다. 생각은 자신을 바꿀 수 없고, 행동만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25번째 사진을 찾으러 나서지 않았다면 그냥 해고된 직원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둘째는 평범한 삶이 절대 쓸모없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하기에 세상은 돌아갑니다. 사진 현상 관리자인 월터는 구조조정 1순위입니다. 라이프 잡지사는 온라인 잡지사로 변화합니다. 그 과정에서 현상 관리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상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자기 일을 완수하기 위함입니다. 숀의 25번째 사진은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지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등을 두드려주는 영화입니다. 벤 스틸러의 독창적인 유머와 연출력이 관객들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의 당신에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