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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고사니

아이반찬:: 맛있는 멸치볶음 만들기

호호제이 2019. 2.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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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반찬:: 맛있는 멸치볶음 만들기



아이가 어렸을 적에 책 보고 따라 만든 레시피였는데 그 때부터 아이가 멸치볶음을 정말 잘 먹었고, 지금까지도 잘 먹고 있고, 제가 해 주는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다며 좋아합니다.

그 책이 아마 한비네 책이었습니다. 거기에서는 멸치까까라고 했던 것 같아요. 만들면 정말 과자처럼 달콤짭잘하니 간식으로 조금씩 집어먹어도 될만큼 맛있거든요. 저희아이도 제가 바로 한 멸치볶음을 조금씩 집어 먹기도 하고, 저희는 거의 반찬으로 먹긴해요.

아이가 멸치볶음을 워낙 좋아하고 잘 먹다보니, 저희는 멸치를 구입할 때 항상 한 상자로 구입해서 바로 냉동보관해서 먹을 때마다 꺼내서 볶아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시장에 가서 한 상자에 15,000원을 주고 구입해 왔습니다. 멸치는 마트보다는 항상 시장에서 구입해다 먹습니다.

제가 큰 멸치는 좋아하지 않고, 잔멸치가 좋아서 항상 잔멸치로 구입하고 볶아주고 있습니다.

레시피가 간단해서 멸치가 냉장고에 없는데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 냉동고에서 멸치를 꺼내다가 빠르게 해서 내놓곤 합니다. 오늘도 역시 멸치볶음이 똑 떨어졌는데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기에 휘리릭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멸치, 올리고당, 설탕, 식용유 약간





원래는 항상 박스째로 들고와서 지퍼팩에 넣어 냉동보관해두는데, 이번에는 봉지에 한 상자를 다 담아주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봉지째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서 꺼내먹고 있습니다.

큰멸치는 먹기가 좀 무서워요.;;; 제가 그래서 그런지 큰멸치로는 해준적이 없고, 항상 잔멸치로 구입해다가 볶아줍니다. 아마 아이도 큰멸치보다는 작은멸치가 먹기 편하지 않을까요?^^;






저는 멸치볶음을 한 번 할 때 항상 넉넉하게 합니다. 아이가 잘 먹기도 하고 멸치를 좋아해서 많이 해두고 보관해서 주고 있는데 이렇게 넉넉하게 해도 금새 멸치볶음은 바닥이 나네요.


먼저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팬 위에 멸치를 올려서 볶아줍니다.

강불에서 휘리릭 볶아주셔야합니다. 멸치를 그냥 놔두면 안되고 계속 노릇해질때까지 볶아주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멸치들이 탈 수 있어요. 쉬지않고 멸치들을 타지 않도록 계속 볶아주셔야해요.

멸치 비린내가 빠지고, 노릇노릇할 정도가 되면 딱 좋습니다.

맨 처음 멸치의 사진과 색부터 다르죠?






멸치의 비린내도 없어지고, 멸치들이 어느정도 노릇하게 잘 볶아졌으면 약불로 줄인다음, 올리고당을 한 두바퀴정도 돌려줍니다.

그리고 멸치에 골고루 섞일 수 있게 빠르게 볶아내줍니다.

올리고당으로 멸치들이 코팅되어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올리고당을 많이 뿌리면 너무 찐득해져서 냉장보관해서 드실 경우, 좀 딱딱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올리고당과 멸치가 잘 섞였으면 이제는 불을 완전히 끄고, 설탕을 솔솔 뿌려줍니다.

그 다음 재빠르게 또 잘 섞어줍니다.





넓은 쟁반을 하나 준비해두고 설탕까지 다 입혔으면 멸치들을 쟁반에 다 부어서 넓게 펴줍니다.

식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이렇게 놔두고 있으면 아이가 항상 멸치를 집어먹고는 연신 맛있다며 엄마가 해주는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다고 엄지척을 또 날려줍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 레시피로 항상 멸치볶음을 해줬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게 잘 먹어주니 참 고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뭉쳐있어요. 

반찬통에 옮겨담으면서 잘 부셔서? 넣어 보관합니다.

이렇게 뭉쳐진 채로 담아서 냉장보관하면 그대로 굳거든요. 그래서 반찬통에 넣을 때는 항상 잘 분리해서 넣어줍니다.





이런식으로 뭉쳐져있는 멸치들을 떨어뜨려줍니다.





반찬통에 가득 담겼습니다.

냉장보관해두었다가 먹으면 좀 더 바삭하다고 해야하나요? 바로 먹었을 때보다 제 개인적으로는 냉장보관후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아이는 바로 해서 먹든 냉장보관해서 먹든 다 좋아합니다. 하하.





이건 멸치볶음 하고 바로 식사시간이라 먹으려고 담아봤습니다.

저희가족이 잘 먹고 좋아하는 멸치볶음이네요. 달콤짭잘하니 밥 반찬으로 먹기도 딱 좋고, 아이 간식으로 조금씩 꺼내줘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항상 밥 반찬으로 먹고 있습니다. 쟁반에 넓게 펼쳐두었을 때 아이가 집어먹긴 하지만요.^^


얼마전에 동생이 언니가 해주는 멸치볶음이 생각난다며 멸치볶음 좀 해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제가 한 멸치볶음을 먹은 적이 있었나봅니다. 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요리 한 걸 먹고 맛있다고 생각난다하니 기분이 좋네요. 

아이 멸치볶음 하는김에 해서 한통 주고 한통은 저희가 먹었어요. 저희는 벌써 그 한 통을 다 먹고 이번에 또 만든거랍니다.

그만큼 아이가 좋아하고 잘 먹고 있어요.

멸치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맛있게 볶아주시면 잘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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