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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탕수육소스 만들기 본문
백종원 탕수육소스 만들기
어머님께서 얼마전에 탕수육을 홈쇼핑에서 주문해서 보내주셨어요. 저희가 탕수육도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가끔 탕수육을 구입해서 보내주시곤 하는데 이번에 보내주신 탕수육은 좀 다르더라구요. 소스도 두가지로 나뉘어져있고,(달콤한 소스와 매콤한 소스요.)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적은 양의 기름으로 구워먹어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텔레비젼에서 그렇다 나왔다고 하시면서요.
맛있을 것 같아서 보내주신 날 바로 해서 먹었습니다. 소스는 두가지 맛 다 궁금하니 두 가지맛 모두 해서 먹었습니다.
남편이 소스가 맛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먹었던 탕수육 중에서 제일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탕수육 있으면 밥도 두그릇이나 먹는데 이번 탕수육은 별로인지 밥도 대충 먹다 말더라구요.
저는 소스 두가지 중에서 달콤한 소스는 괜찮았거든요. 매콤한 소스는 정말 이게 무슨 맛있지?내가 맛을 모르는 건가?싶었습니다. 그 달콤한 소스를 다 먹고, 이제 남은 탕수육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검색해 봤는데 백종원님의 탕수육 소스 만드는 법이 있었습니다.
백주부님 레시피는 다 맛있어서 이번에도 봤더니 역시 간단해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소스재료
식초 약 65ml, 설탕 4스푼, 진간장 2스푼
(간생강1/3스푼과 레몬 1/4개도 들어가면 좋지만 두개는 생략가능합니다. 이것까지 다 넣으면 좋겠지만 저희집에도 간생강과 레몬이 없는 관계로 두가지는 생략하고 만들었습니다.)
탕수육 고기는 남은 게 있기 때문에 남은 탕수육을 사용했습니다. 소스만 다 먹고 탕수육 고기만 남았네요.
기름을 적게 넣고 튀겨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희는 그래도 좀 넉넉하게 넣고 만들었습니다.
탕수육 소스 만드는 법을 보니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아서 고기는 미리 튀겨주었습니다.
팬에 먼저 소스 재료를 다 넣어줍니다.
식초, 간장, 설탕을 넣어줍니다.
간생강이 없어서 생강가루를 조금 넣어볼까 하고 소심한 마음에 아주아주 약간 넣어보았습니다.
안넣는 것 보다 괜찮지 않을까? 간생강이나 생강가루나 비슷하지 않을까?하고 넣었는데, 뭔가 또 맛이 확 달라질까봐 무서워서 정말 약간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 소스재료에 써있듯이 간장 2스푼, 식초 65ml, 설탕 4스푼이라고 되어있는데 소스 양이 좀 적을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소스가 듬뿍 많은걸 좋아하는지라 여기에 두배로 해서 넣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간장 4스푼, 식초 130ml, 설탕 8스푼을 넣었습니다.
소스 재료를 팬에 다 넣은 다음 약불로 졸여주면 됩니다.
레몬이 있으면 소스가 끓어오르면 넣어주시면 됩니다. 레몬을 넣었으면 좀 더 상큼한 맛이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약불로 하다가 너무 끓어오르지 않아서 강불로 막 했는데요.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강불에 졸이고 나니 탕수육 하나 찍어서 먹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두개째 찍어먹으려고 하니 소스가 딱딱해져서 찍어지지가 않더라구요.흑흑.
그래서 저는 다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조급해하지 않고 약불로 졸여주었습니다. 식초냄새가 초반에는 심하게 나는데 졸여주면서 식초냄새가 사라지는데요. 그 때가 딱 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은 실패했지만 두번째는 잘 기다려서 탕수육에 찍어먹을 소스를 완성했습니다.
그래도 탕수육 소스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금방 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처음 만들었던 소스입니다. 꾸덕한 게 잘 된 건 줄알고 팬에서 강불에서 막 졸여서 좋다고 먹었는데, 탕수육 하나 찍어먹고 나니 소스가 굳어서 들어가지를 않네요. 이 사진은 처음 찍어 먹을 때의 사진이라 들어갔습니다만,.
이게 두 번째로 만든 소스입니다.
소스가 이래야지. 하면서 먹었습니다. 기다림이 중요하네요.
탕수육 소스는 항상 어려울 것 같아서 만들어 먹기가 겁났는데요.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고 쉽고 간단해서 집에서도 이제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와는 맛이 달랐어요.
뭔가 새로운 탕수육 소스인데 특이하면서 맛있더라구요. 남편도 홈쇼핑 소스보다 제가 만든 소스가 훨씬 낫다고 하네요.
백주부님 덕분에 탕수육 소스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스를 다 먹어버려서 탕수육 고기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탕수육 먹고싶을 때마다 한 번씩 이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서 먹어야겠습니다.
이번에 먹을 때는 찍먹으로 해서 먹었지만 다음에 또 해먹을 때는 소스만들면서 튀긴 탕수육을 팬에 넣고, 같이 섞어서 부먹느낌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찍먹이든 부먹이든 다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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