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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헤잇 2019. 10.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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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대들: 풍문조작단
감독: 김주호
주연: 조진웅(덕호), 손현주(한명회)
장르: 시대극/ 코미디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시간 48분
개봉일: 2019년 8월 21일
관객 수: 63만 명

이번 영화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입니다.
이야기는 계유정란으로 왕이 된 세조와 한명회 그리고 광대들의 이야기입니다.
광대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로는 덕호 역의 조진웅 배우가 열연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의외로 연기가 훌륭했던 배우는 근덕역의 김슬기 였습니다. 항상 코미디한 이미지만 생각해서인지 과연 영화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실제 세조실록에 쓰여져 있는 흥미롭고 기괴한 현상들을 영화로 묶어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한없이 진지한 자세보다는 광대라는 어딘가에 얽매여있지 아니한 자유로운 집단들을 통해 풀어나갑니다.

실제 세조는 세종 대왕의 아들이자 문종의 동생입니다.
심지어 단종의 삼촌이지요. 세조이기 전에는 수양 대군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조카를 쳐내고 왕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참고로, 영화를 보기 전에 <관상>을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상>은 수양 대군과 현명회가 어떻게 단종과 단종을 지키는 김종서를 제거하는지 재밌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마냥 역사적인 사실만이 아닌 관상이라는 재밌는 요소를 포함시켜 지겹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가니 <광대들:풍문조작단>을 보기 전에 시청하시면 좋습니다.

자신의 조카 단종을 쳐낸 수양 대군은 왕의 자리에 오르고 세조가 됩니다. 과정에는 최고의 책사인 한명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역모의 성공으로 최고의 공신이 되었고, 영의정의 위치까지 올라서게 됩니다. 한 번도 벼슬길에 오르지 못했고, 음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에게는 이 방법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사육신들의 헌신과 충성심이 있었습니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신념을 지켜나갔습니다.

세조와 현명회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유일한 과오는 역모였기에 사육신의 진실을 덮고, 하늘의 뜻으로 세조는 왕의 자리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세상에 퍼뜨리려 합니다.
이 작전에 덕호가 리더로 있는 광대를 끌어들이게 됩니다.

덕호 광대집단은 특이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리, 이야기, 그림, 손재주 등을 갖고서 여러 현상들을 만들어냅니다. 급기야 한명회의 눈에 들어 세조의 왕권에 정당성을 만들어 주는 풍문을 조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권력의 손과 발이 되며, 썩은 가지가 되기에 이릅니다.

과연 광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신나는 큰 한판을 어떻게 벌이게 될까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보여주니 보는 내내 지겹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영화는 영화니 너무 사실로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몇몇은 아닌 부분도 있으니까요. 항상 세조의 뒤에서 왕과 견주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한명회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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