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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습관

[DC 영화] 조커 후기

hoho_j 2019. 10. 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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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커
감독: 토드 필립스
주연: 호아킨 피닉스(아서/조커)
장르: 스릴러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2시간 3분
개봉일: 2019년 10월 2일

충격적인 영화 <조커>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이러다 조커 되겠는데?"
그만큼 영화에서 주는 임팩트는 엄청납니다.
B급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던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영화로 인해 새로운 면모와 작품성마저 인정을 받게 됩니다. 무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게 되죠. 또한 코미디 감독이라 그런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코미디의 어두운 면을 보여줍니다.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는 체중을 무려 24kg 감량 하면서 몸의 한계를 느꼈다고 하죠. 그 표정과 섬세한 감정들을 영화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조커>는 극찬을 받는 중입니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조금씩 미쳐가는 감정에 관객들은 몰입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최대의 장점은 관중들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나도 저 상황이라면 조커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 저런 세상과 사람들의 멸시라면 충분히 미치광이 살인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커'라는 캐릭터는 항상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역대 조커는 <배트맨>의 잭 니콜슨,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자레드 레토 모두 연기에 대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연기자에게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하여 왔습니다.
원작의 조커 사상을 그대로 현실로 담아내기엔 진짜 조커가 되지 않는 이상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의 경우는 조커 캐릭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죽음까지 이르게 되었죠. 그만큼 조커라는 캐릭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닙니다.

역대 영화 속 조커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보여주는 조커는 현실에 있을 만한 조커입니다. 세상의 멸시와 무시가 조커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조커가 되기 전 아서는 누구보다 코미디를 사랑하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조금씩 삶이 타락하여 악의 결정체인 조커가 됩니다. 진짜 순수했기에 극과 극의 면모가 보이게 됩니다.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는 현실 속의 조커라기보다는 그의 사상을 자주 보여주는 액션 영화의 악당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연기력은 둘 다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르 자체가 다른 조커로 만드는데 한 몫했다고 여겨집니다.
스릴러와 액션의 차이는 조커의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배트맨>의 잭 니콜슨이 맡은 조커는 코믹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싸이코스러울 때는 갑자기 반전되는 연기를 보여주며 잭 니콜슨의 조커는 완벽하다고 느끼게 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히스 레저의 등장으로 조커는 히스 레저라는 공식이 생겨나기 전까지 말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는 앞서 말한 조커와는 다릅니다. 마치 마피아의 두목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람들의 마음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어 악으로 만들어 버리는 교묘한 조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할리 퀸이 훨씬 많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는 현실에서의 조커를 완벽하게 해석하고 창조해냈습니다. 코미디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주며, 관객들은 아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가 끝날 때 즈음에는 통쾌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고담시라는 가상의 공간을 더욱 더 어둡게 만든 것도 한 몫하지만 말이죠.

이번 <조커>는 지금의 DC의 세계관과는 별도의 영화이기에 다른 기대는 하지 않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조커라는 캐릭터에 몰입하여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쿠키는 없으니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몇 분 동안 여운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 것 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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