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윌 헌팅

제목: 굿 윌 헌팅
감독: 구스 반 산트
주연: 맷 데이먼(윌 헌팅), 로빈 윌리암스(숀 맥과이어), 처키 설리반(벤 애플렉)
장르: 드라마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2시간 6분
개봉일: 1998년 3월

현재의 윌
보스턴에 사는 윌(맷 데이먼)은 보육원에서 자란 불량 청소년입니다. 정식 교육하나 제대로 받지 못해 어린 나이에도 MIT 청소부로 일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친에게 학대를 당했던 경험에 자신의 마음을 닫고 살아옵니다. 자신의 친구의 척(벤 에플렉)에게도 모든 걸 털어놓지 않습니다. 예전 보육원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또래 아이를 마주치고 주먹질부터 하고, 체포하러 온 경찰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감정적인 천재
윌은 감정적이고 폭력적이며, 자신의 마음을 닫고 있지만 엄청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천재적인 소년입니다. 두꺼운 책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이해하고 외워버리는 이해력, 암기력을 가지고 있고, MIT랭보(스텔란 스카스가드) 교수가 교실 밖 칠판에 낸 문제들을 전부 증명해 버립니다. 자신은 친구인 척과 같이 살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이 장면에서 그의 성공에 대한 욕망이 비칩니다. 하지만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며, 자신의 여인인 스카일라(미니 드라이버)와 깊은 관계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천재를 알아본 천재
MIT랭보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메달 리스트입니다. 자신의 학생들에게 교실 밖 칠판에 문제를 내는데, 증명해 보라고 합니다. 자신도 몇 년 동안 씨름했던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다음 날 누군가가 문제를 증명했지만, 당사자는 밝혀지지 않고 더 어려운 문제를 냅니다. 복도를 지나고 있던 랭보와 조교수는 청소원이 칠판에 뭔가를 적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낙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참 입씨름 후 칠판을 보고 그는 놀라게 됩니다. 그 청소원은 윌이었고 문제들을 증명해 낸 것입니다.
때마침 윌은 폭행문제로 실형을 선고받게 되고 랭보 교수는 판사와 협의하여 몇 가지의 조건을 받게 됩니다.
수학 문제를 풀 것과 정신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랭보 교수는 폭력적이고, 마암을 닫는 그의 모습에 자신의 친구인 숀(로빈 윌리암스)을 떠올리고 그에게 상담을 부탁합니다.

멘토이자 친구인 숀을 만나다
윌과 숀은 정신 상담 치료를 이유로 만나게 됩니다. 랭보 교수는 인도의 천재 수학자 스리니바사 라마누잔과 같은 아이라고 설명합니다.
호기심이 생긴 숀은 그를 만나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그들은 엄청난 신경전을 벌입니다. 윌은 숀의 아픈 과거를 건드려 약점을 교묘하게 파고들고, 윌 못지않게 한 성격하는 숀은 그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숀은 병으로 아내를 잃었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가슴에 남아있는 그녀를 윌이 건드린 것입니다. 강렬한 첫 만남 후 숀은 윌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림 한 장 달랑 보곤 내 인생을 다 안다는 듯 내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했어."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어떤 아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 수 있을까?"

숀은 윌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가 먼저 자기의 이야기를 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조금씩 윌의 마음의 문은 열리고 둘은 세대 차이를 넘어서 친구가 됩니다. 윌에게 숀은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윌을 변화시킨 척과 스카일라
척은 윌의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윌이 자신의 능력을 썩게 두는 것을 보고 따끔한 충고를 해줍니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제인지 알아? 내가 너희 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 때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네가 떠났을 때라고. 적어도 그 순간만은 행복할 거야."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윌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바꾸게 하는 대사입니다.
또한 윌의 연인 스카일라도 그에게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합니다.

"두려워하는 건 자기면서 괜히 내게 퍼붓지 마! 날 두려워하잖아. 내가 사랑해주지 않을까봐서. 나도 두려워. 하지만 노력은 해보고 싶어!"

윌은 어렸을 때 학대에 대한 기억 때문에 남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사랑조차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노력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지 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결국 윌은 회사 면접을 포기하고 스카일라를 잡기위해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한 보스턴을 떠나게 됩니다.

이 사실은 안 숀은 윌에게 장난스러운 유머를 합니다.

"망할 녀석, 감히 내 흉내를 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