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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 키스만 50번 째

헤잇 2019. 8.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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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 키스만 50번 째
감독: 피터 시걸
주연: 아담 샌들러(헨리 로스), 드류 베리모어(루시 위트모어)
장르: 로맨틱 코미디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시간 39분
개봉일: 2004년 4월 15일
관객 수: 22만 명

헨리(아담 샌들러)라는 한 남자는 하와이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입니다. 그는 바람둥이이자 가벼운 만남만을 쫓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거부하며, 관광 온 여자만을 만납니다. 헤어질 때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상대방이 깊은 관계를 원하면 도망치듯 달아납니다.

헨리는 항해 연습을 하다 돛이 부러지며 근처 해변으로 향합니다. 작은 식당 안에서 루시(드류 베리모어)를 처음 보게 됩니다. 항상 여자에게 대쉬를 하던 그의 모습은 사라집니다.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고 쳐다만 볼 뿐입니다. 그는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해버리고 조금씩 삶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는 다시 작은 식당을 찾게 되고 그녀와 대화를 나눕니다. 예전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지만, 그녀에게만은 진실만을 말하게 됩니다. 루시도 그에게 호감을 보이며 둘은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웃고 있는 당신이 좋아요."
"나를 웃게 만드는 당신이 좋아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내일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다음 날 헨리는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치한 취급입니다. 그는 자신을 거절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녀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갖고 있었고, 기억이 10월 13일 일요일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후의 기억은 자고 일어나면 사라져 버립니다. 자신을 기억해 줄 수 없는 연인을 만나게 된 것이죠.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꿈꾸었던 그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루시의 아버지인 말린(블레이크 클락)은 헨리에게 자신의 딸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와의 반복되는 첫 만남을 계속합니다. 말린은 루시가 헨리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를 받아들입니다.
좀처럼 기억을 하지 못하는 그녀를 위해 헨리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아침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날들의 비디오를 보여줍니다.

헨리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끝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녀는 항상 첫 만남이기 때문에 급하지 않고 템포를 맞춰줍니다. 그녀의 질문에도 싫증 내지 않고 다정스러운 말을 하며 사랑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더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이별을 통보하게 되는데요.

헨리는 그녀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를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둘은 처음 만납니다. 그녀는 처음 보는 그를 보면서 말을 합니다.

"난 당신을 몰라요. 하지만 매일 밤 당신 꿈을 꿔요."

헨리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 인생을 행복으로 채워줄 사람 그 사람은 당신뿐이니까 난 영원히 당신 남자예요."

헨리는 그녀와 계속된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 아침마다 그녀에게 비디오를 보여주고, 평생 그녀의 눈높이에서 살아갑니다. 처음엔 반대했던 말린도 헨리를 응원하며 가족이 됩니다. 마지막 헨리의 대사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별 거 아닌 말이지만 그녀에게 향한 사랑이 드러납니다.

"날씨가 엄청 쌀쌀하니까, 재킷 챙겨입고 나와서 아침 먹어. 사랑해."

헨리와 루시

루시는 항상 헨리와의 첫 만남일 것입니다. 헨리에 대한 미안한 감정, 후회도 있을 것이고요. 자신의 아빠, 오빠와 같이 그도 똑같은 삶은 살게 한 건 아닌지 자책감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녀의 아이가 태어났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 할 때도 많았을 것입니다.
영화에는 나와 있지 않은 기간들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일어나보니 임신을 했고, 옆에 아이가 누워 있고 얼마나 충격이었을까요?
그녀의 삶이 궁금했습니다.
엔딩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10월 13일 자신의 아버지 생일인데, 곁에 아버지가 없는 상황도 받아들여야 하는 그녀가 궁금했습니다.

그렇기에 루시에게 헨리가 더욱 소중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고, 믿을 수 있고, 사랑을 주는 평생의 동반자가 헨리입니다.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들을 기억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기에 잠재의식 속에 비디오를 조금씩 빨리 이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를 받아들이는 사랑의 속도도 분명 조금씩 빨라질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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