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몇일전에 엄마께서 옥수수와 복숭아를 잔뜩 주고 가셨습니다. 사실, 이 더운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옥수수를 쪄 먹어야한다니 너무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지난번에 옥수수 먹고 싶다고 했었던지라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옥수수를 삶아서 먹었습니다. 

전 날 뉴슈가도 구입해놨습니다. 

옥수수는 6개를 주셨는데 저희 가족이 옥수수는 또 그닥 잘 먹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 맘때쯤에는 꼭 옥수수를 먹긴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아이가 가끔 한 번씩 해달라고 말하기때문에 매번 먹고싶다고 할 때마다 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아이때문에 한 번씩 옥수수를 삶게 되는 것 같네요.

옥수수로도 쪄 먹기도 하고, 옥수수 버터 구이를 해 먹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아마 3개는 그냥 먹고, 남은 3개는 버터구이를 해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료

옥수수 6개, 물, 천일염 2스푼, 뉴슈가 3스푼

 

재료라고 할 것도 딱히 없습니다. 저는 옥수수도 받고, 뉴슈가만 구입했네요.

 

 

 

옥수수 6개를 받았습니다. 

받을 때는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또 막상 받아서 삶아먹으니 맛있네요. ;;

이렇게 무언가를 하기까지는 참 귀찮은데 하면 또 하게 되네요.

먼저 옥수수 껍질과 옥수수 수염을 다 제거해주시고, 깨끗한 물에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옥수수를 냄비에 넣고, 물을 옥수수가 잠길정도로 넣어줍니다.

그 다음 천일염 2스푼과 뉴슈가 3스푼을 넣어줍니다.

뉴슈가 3스푼을 넣었더니 달게 되었던데 저는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단 맛이 너무 많이 나는게 싫으신 분들은 조금 적게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리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설탕을 많이 넣고 해도, 어떻게 해도 단맛이 안나고 맹맛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그래도 단맛도 낼 줄 알고 조금씩 요리도 성장하는 것 같네요. ㅎ 뿌듯합니다.

귀차니즘이 아니었다면 아마 더 많은 요리도 다양하게 할텐데, 귀차니즘이 심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게으르다고 하죠. 하하.

 

 

이제는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뚜껑을 닫고 먼저 센 불에 맞춰서 끓여주세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10분을 센 불에서 끓게 두세요. 그 다음 중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5분정도 그대로 둡니다.

그 후에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했더니 정말 달달한 옥수수가 완성이 되더라구요. 맛있게 옥수수가 삶아졌습니다.

 

 

달달한 옥수수를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참 맛있죠. 

이번에 맛있게 삶아져서 자꾸 손이 가게 됩니다. ^^ 하나씩 그냥 먹고, 나머지는 버터 발라서 구워먹어야겠습니다. 

사실, 버터만 발라서 구워먹는 것일 뿐인데도 옥수수 버터구이로 먹는게 좀 더 맛있더라구요. 

 

만약 더 많은 옥수수가 있으시고, 다 먹기 힘드신 분들은 한 알씩 떼어서 냉동 보관 후 밥 하실 때 한 줌씩 넣어서 옥수수 밥을 해 드셔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해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저희 엄마도 옥수수를 한 알씩 떼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옥수수 밥을 종종 해 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 알씩 떼어내는 것도 참 번거로운 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옥수수를 넣고 옥수수밥을 해먹으면 밥알과 함께 먹을 때마다 톡톡 옥수수가 터지는 게 또 재밌고, 맛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한 알씩 떼어내는 작업이 귀찮아서라도 와그작 다 먹을테지만요. 하하.

 

옥수수로 옥수수를 맛있게 삶아서 드실 수도 있고, 옥수수버터구이, 옥수수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해서 드실 수 있겠습니다. 옥수수를 구입하셨다면 맛있게 요리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