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삼계탕:: 아워홈 고려 삼계탕 사먹어봤어요

 

 

   아워홈 고려 삼계탕

 

삼계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이 초복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알았는데 저희 가족은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매번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삼계탕 만들 재료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회사에서 삼계탕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점심에 대충 삼계탕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 재료를 다 사서 해먹기는 시간도 없고, 귀찮고 해서 즉석 삼계탕을 구입해 먹었습니다.

즉석 삼계탕은 처음인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즉석 삼계탕을 소개해드리지만 다음 중복이나 말복때는 삼계탕 재료를 미리 구입해 뒀다가 해 먹어야겠습니다.

점심에는 삼계탕을 먹고, 저녁은 엄마가 초복이라고 치킨 시켜 먹으라고 돈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저희는 삼계탕 잘 안먹는 걸 아시니까요.;하하) 저녁엔 치킨을 먹었습니다. 역시 치킨이 맛있긴 하지만 가끔 한 번씩 삼계탕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마트에 갔더니 아워홈 고려 삼계탕 이거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거기 서서 후기를 찾아봤죠. 나쁘지 않은 것 같고, 홈쇼핑에서도 판매하고 은근 많이들 사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평도 괜찮은 것 같고, 어짜피 이거 하나라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이걸 들고왔습니다.

가격도 생닭과 삼계탕에 넣을 재료사는 가격과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아워홈 고려 삼계탕

 

800g(1인분)

실온보관(1-35ºC)

가격: 6,800원

 

뒷면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엄산한 국내산 영계를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좋아요.

국내산 수삼, 찹쌀 등 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내어 진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조리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1. 중탕 조리할 경우 끓는 물에 제품을 그대로 넣고 약 15분간 데워서 드세요.

2. 직접 가열할 경우 냄비나 뚝배기에 부은 후, 뚜껑을 닫고 약 10분간 데워서 드세요.

 

저는 뚝배기에 직접 가열했습니다. 10분만에 삼계탕이 된다니 엄청 편하더라구요. 신세계였습니다. 하하.

요즘에는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들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봉지에 있는 삼계탕을 꺼내서 바로 넣은 모습입니다. 

즉석 식품이라 기름같은게 덩어리?져서 있더라구요. 끓이면 삼계탕의 모습을 보이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즉석 삼계탕은 거의 으스러져있는 것도 많고 삼계탕의 형태가 없게 되어있는 것도 있다던데 제가 구입한 건 모양이 제대로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중불 강불 사이에서 끓였습니다. 

혹시나 윗면은 익지 않을까 싶어서 5분 후 한번 뒤집어 주었습니다. 보글보글 잘 끓고 있습니다. 

이렇게 10분만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그냥 삼계탕만 있으니 너무 밋밋하길래 마지막엔 대파 썰어놓은 것을 넣고 후루루 끓였습니다. 

그래도 대파가 있으니 너무 휑하진 않네요. 그냥 끓인 것과도 맛이 약간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찹쌀은 많아 보였는데 거의 없더라구요.;; 

고기 분해해서 먹고 하다보니가 국물에 다 퍼져있어서 몇 알씩 건져먹은 것 같아요.

뜨거울 때 후루룩 드셔야 맛이 좋습니다. 즉석 삼계탕은 처음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괜찮았어서 초복, 중복, 말복이 아닌 다른 날이더라도 먹고 싶을 때 한 번씩 사다 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은 한 마리인데 딱 적당하더라구요. 양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희가 아침을 많이 먹고 바로 또 점심을 먹어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국물도 간이 잘 되어있어서 싱겁지 않고 좋습니다.

그런데 먹다가 갑자기 맛이 좀 이상하길래 봤더니 아무래도 수삼 이런게 들어있어서 그런 맛이 고기에 베인건지 제가 수삼을 같이 먹은건지 그 때 맛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 때 빼고는 전체적으로 국물이라든지 고기라든지 맛이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도 적당했습니다. 만약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국물에 밥을 따로 말아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석 삼계탕이지만 초복이라고 그래도 삼계탕을 챙겨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이거 하나 있어서 구입해왔던건데 가격도 맛도 무난하니 괜찮았어서 포스팅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