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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헤잇 2019. 7. 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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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감독- 강윤성

주연- 김래원(장세출), 원진아(강소현)

장르- 액션/ 드라마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시간 58분

개봉일- 2019년 6월 19일

관객 수- 110만 명

 

새로운 정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김래원 주연의 새로운 소재의 정치 입문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주연인 김래원은 과거 여러편에도 건달역을 많이 맡았습니다. 그가 건달로 출연했던 영화로는 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강남 1970이 있습니다.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는 건달이기 보다는 양아치에 가까운 코믹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해바라기에서는 개과천선한 건달역을 보여주며 강인하지만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강남 1970에서는 이민호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악역으로 나오며 지금까지 연기했던 선한 역과는 달리 극악무도한 짓을 벌이는 인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 웹툰을 영화화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원작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큰 모험을 거는 일입니다. 원작의 캐릭터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배우들에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아야 하고, 각색을 통해 새로운 영화의 각본을 보여주어야 단지 그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실사판은 실패한 사례가 많습니다. 성공한 영화는 신과 함께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과함께- 죄와벌 1442만 명, 신과함께-인과연 1228만 명을 동원해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롱 리브 더 킹은 290만 명인 속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11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참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건달 장세출

 

김래원은 극 중 장세출의 역을 맡았습니다. 장세출은 목포에서 최고의 건달입니다. 하지만 일반 건달과는 달리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반대편에 있던 주민들의 변호사인 강소현(원진사)에게 뺨을 맞고 사랑에 빠지는 순애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이유를 말하는데 당신때문에 자신의 과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받아줄지도 물어봅니다. 그녀는 착한 사람이 돼라고 말해주고, 건달을 그만두는 것만으로 착한 사람이 된다고 조언해줍니다. 그는 그녀와의 약속을 위해 지금까지 해 오던 유흥 사업을 처분하고 건달을 그만두는 것을 자신의 부하에게 통보합니다. 

 

장세출은 순애보 뿐만 아니라 진정성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인 황보윤(최무성)에게 절대 주먹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를 살해하러온 일당으로부터 구해주며 주먹을 쓰게 되는데 이 일을 자책하며 용서를 빕니다. 

약속을 헛되이 생각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조금씩 주위로 몰려들며 그의 말을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장세출은 결단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유흥 사업을 처분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길을 찾으러 황보윤을 쫓아다니며,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 나서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끝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녀가 위험해 처해 있을 때는 국회의원 후보라는 상투를 과감히 집어던지고, 구하러 가는 그의 모습에 사리사욕을 위해 출마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장점 및 단점

 

이 영화는 캐릭터의 장점이 참 많은 영화입니다. 건달이 국회에 입성한다는 소재도 참신하고, 그 과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워낙 장세출의 매력이 많아서 충분히 흥행이 가능했는데, 결과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러닝 타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편집을 줄였으면 좋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자들도 극장판에서는 스토리를 이해 못하겠다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자들-오리지널이 공개되면서 모든 스토리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도 무삭제판을 공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전개가 너무 빨라 따라가기가 지칩니다. 뻔한 결과라 그런지, 상영 시간을 맞추려고 했는지 정작 중요한 스토리들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선거 과정을 그린 영화

 

선거 과정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특별 시민 이후로 오랜 만에 본 것 같습니다. 

특별 시민은 현 시장이 재선을 위해 온갖 악한 짓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롱 리브 더 킹에서도 상대편 후보인 현 지역구 국회의원은 똑같이 온갖 만행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장세출은 진정성 하나로 남을 속이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선거에 승리합니다. 당선. 즉,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며, 건달 출신이지만 말과 행동의 진정성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우리 선거에도 필요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라는 점

 

어벤져스는 실사화를 통해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세계관도 넓혀 지구가 아닌 우주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이유가 모든 것이 자본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각본에서도 밀리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관객들은 실사화를 볼 때 화려함과 얼마나 똑같이 만들었냐만을 보지 않습니다. 

드라마 미생을 보면 어떻게 각색을 했냐가 굉장히 중요하게 나타납니다. 

어벤져스에는 아이언 맨, 스파이더 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수많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뭉쳐놔도 개성을 죽지 않습니다. 이게 능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관객들은 확실한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에도 이름만 말하면 알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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