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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물볶음 레시피:: 남은 무우 보관법 본문

뭐먹고사니

무나물볶음 레시피:: 남은 무우 보관법

호호제이 2019. 6. 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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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나물볶음 레시피:: 남은 무우 보관법

 

요즘은 아이들에게 어떤 야채요리를 맛있게 해줘야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러다가 소화도 잘 되고 감기기운에도 좋은 무우로 요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무우요리는 거의 고기무웃국만 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무우는 감기에 좋아서 예전에는 꿀과 무우를 사용해 꿀무즙도 만들어줬었는데요. 꿀무즙먹고 감기가 정말 많이 좋아졌었어요. 달달해서 아이도 잘 먹고 너무 괜찮았어서 다음에 또 만들게 되면 포스팅해볼게요.^^

 

다시 돌아와서, 장서는 날 집 앞으로 나가서 무하나 구입해왔습니다.

무우를 한 번 사면 국을 끓여먹는게 거의 전부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무나물볶음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어주길 바라며.

 

재료

무우 1/2개, 설탕약간, 파, 다진마늘 반스푼, 들기름 2스푼, 간장 1스푼, 깨, 식용유

(소금은 필요시 약간)

 

 

무우는 하나를 다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반만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아래에 나오겠지만 썰어서 따로 냉동보관을 해두었습니다.

무우는 동그랗게 자른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채 썰어줍니다.

무의 두께는 너무 두껍지도 않게 너무 얇지도 않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너무 두꺼우면 잘 익지 않고, 너무 얇으면 금방 부스러지기 쉬우니까요.

저는 들쑥날쑥으로 썰었네요. 아직도 칼질이 서툰 초보입니다. 언제쯤 칼질도 제대로 할까요.

 

 

무우를 다 썰어두고, 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른 후 파를 썰어 넣어줍니다.

저는 파도 구입해오면 항상 다 썰어서 냉동보관해두고 있습니다. (파 보관법 포스팅에 나와있어요.) 그래서 냉동보관해두었던 파를 꺼내 넣어주었습니다. 파가 얼어있는게 살짝 보이죠?

파를 미리 썰어 냉동실에 넣어두니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에 식용유와 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파기름을 만드는 과정이죠.

 

 

파 향이 솔솔 올라오고 파가 살짝 익었다싶으면 썰어두었던 무우를 넣고, 그 위에 설탕 조금 넣어주고, 다진마늘 반스푼, 들기름 2스푼, 간장 1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볶다가 저는 잘 익지 않는 것 같아서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무우를 익혀주었습니다. 너무 두껍게 썰었나보네요.;

 

 

뚜껑을 닫고 무우를 익혀주니 흐물거리면서 먹기좋게 잘 익었더라구요.

간을 보고 약간 싱겁다싶으면 소금으로 조금씩 맞춰가면서 간을 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소금은 한꼬집정도(아주 소량) 넣으니 간이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휘리릭 볶아주었습니다. 완성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무나물볶음은 이것보다 조금더 하얀색이었던것 같은데 간장을 조금 많이 넣었나 싶더라구요.^^;

한스푼밖에 넣지 않았는데도 무우 색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다음에 무나물볶음을 만들때는 간장을 반 스푼만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보려고합니다.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깨도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무나물볶음은 고추장에도 그냥 슥슥 비벼먹기 좋아요.

아이들도 잘 먹어주니 기쁨니다. 살짝 달달하니 아이들 입맛에도 나쁘지는 않은가봅니다.

무난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밑반찬인듯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무우 반쪽은 이렇게 잘라서 지퍼팩에 보관해두었습니다.

무우를 가끔 한 번씩 구입하면 남는 편인데 예전에는 냉장고에 그냥 두었다가 썩어서 버리곤했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로는 무우국용 무우로만 잘라서 보관했는데 이번에는 무나물볶음용 무우와 육수용 무우도 조금 썰어서 조금씩 지퍼팩에 담아 보관해두었습니다. 

저처럼 잘 모르고 그냥 무우를 냉장고에 보관하셨다가 썩혀서 버리셨던 분들은 이렇게 미리 썰어서 냉동보관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나물볶음 벌써 다 먹었는데 냉동보관해두었던 무우를 꺼내서 조만간 또 무나물볶음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보관해두었던 무우의 양이 적은편이라 아이들 반찬으로만 내줘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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