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만들기부터 레몬에이드까지.

   레몬청 만들기부터 레몬에이드까지

 

레몬청은 예전에 한 두번정도 집에서 만들어먹었는데요.

한참 해먹지않다가 오랜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레몬 세일하기에 한 봉지 구입했습니다. 총 13개 들어있었어요.

양이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요.

 

재료

레몬, 설탕, 레몬청 담을 용기

 

 

레몬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예전에는 껍질째 잘라서 같이 넣었는데, 씻는데 꽤 오래걸리고 껍질도 굳이 먹지 않고 해서 이번에 레몬청을 만들때는 껍질을 아예 다 벗겨서 만들었습니다.

레몬, 설탕, 레몬청을 담을 유리용기를 준비하고 레몬은 껍질을 벗기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런식으로 레몬을 작게 잘랐습니다.

레몬을 자를 때 씨가 많아서 씨를 다 뺐는데요. 

레몬씨를 빼지않고 레몬청을 만들면 쓴 맛이 날 수 있다고 들어서 저도 다 뺐습니다.

 

 

아이들과 같이하느라 중간 과정은 없네요.

레몬과 설탕은 1:1 비율로 넣어줍니다.

맨 아래 설탕을 넣고, 레몬을 넣고, 다시 설탕을 넣고, 레몬을 넣고를 반복합니다.

맨 위에는 설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맨 위에 설탕은 1.5비율로 조금 더 넣어줬습니다.

위에 설탕으로 덮는 건 곰팡이가 피지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유리병 끝까지 다 채우지 않고, 공간을 조금씩 남겨두었습니다.

 

레몬에서 즙이나와서 그런지 설탕이 아래부터 금방 녹기 시작하더라고요.

녹고있는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뚜껑을 잘 닫고, 상온에서 하루 보관후 냉장고에서 일주일 보관하고 꺼내먹었습니다.

 

이렇게 아래에 설탕이 가라앉아있어요.

숙성시켜주며 중간중간에 아래 가라앉은 설탕을 섞어주었습니다.

뚜껑을 열 때마다 달달한 레몬향이 확 올라와요. 향도 너무 좋아요.

 

 

드디어 맛 보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차가운 물에 타줬는데 흡입합니다. 레몬차같은 느낌인데 저도 먹어보니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2-3스푼정도 넣고, 물이나 탄산수나 사이다를 넣어 섞어드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차가운 물을 넣고, 저희는 사이다를 넣어서 먹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도 레몬청 넣고, 사이다 넣고 얼음 넣어 먹었습니다. 레몬에이드도 집에서 해먹네요.

여름에 먹기 좋아요.

겨울에도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레몬차가 되겠네요.

감기예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니 겨울오기 전에도 레몬청을 만들어 놓으면 한동안 잘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한 번씩 사이다에 타서 레몬에이드로 먹기도 하고, 아이들은 차가운 물에 타서 시원한 레몬차로 먹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껍질세척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껍질을 다 벗겨내고 이렇게 만들어드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점이라함은 레몬청을 만들 수 있는 양이 적어진다는점.

껍질까지 해서 동그랗게 잘라서 넣으면 모양도 이쁘고, 양도 꽤 많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껍질을 다 벗겨서 작게 잘라 넣으면 양이 얼마 안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레몬 8개로 같은 유리병 3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13개로 만들었는데 3병이 나왔어요.

 

어찌됐든 맛있게 먹고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레몬청 만들어서 시원하게 레몬에이드와 레몬차 만들어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