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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 퀴즈 온 더 블럭 2:: 44회 경기도 이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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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 퀴즈 온 더 블럭 2:: 44회 경기도 이천

호호제이 2019. 11.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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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2> 44회가 방송되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을 찾은 유 퀴즈 팀은 쌀과 도자기가 유명하다는 소개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러 출발했습니다. 역시 이번화에도 공통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의 기억 속에 따뜻했던 한 끼가 있습니까?"

다들 가장 따뜻했던 한 끼를 생각하며 <유 퀴즈 온 더 블럭 2>를 시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9세 구두 옹고집쟁이
유 퀴즈 팀은 허름해 보이는 양화점에 들어갔습니다. 사장님의 허락은 얻어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69세 구두공입니다. 벌써 40년째 일을 해온 전문가였습니다. 사실, 그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구두 기술을 익혔다고 합니다. 3년 동안 필사적으로 배워 양화점을 차리고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사장님은 유 퀴즈 팀의 "힘든 적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11시간을 넘게 일해도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며 매사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의 기억 속에 따뜻했던 한 끼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친구네 공장에서 먹었던 김치찌개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Q. 다음 중 신체와 관련 있는 표현은?

  1. 배포가 크다.
  2. 허를 찌르다.
  3. 억장이 무너지다.
  4. 초미의 관심사

A. 4번 초미의 관심사(그을릴 초, 눈썹 미자로 눈썹에 불이 붙은 것처럼 매우 급함을 뜻한다.)

10년째 한 곳에서 근무한 안경사
이번 시민은 10년째 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경사입니다. 호쾌하고 유며있는 그녀는 유재석에게 직접 안경을 추천해줬고, 조세호와의 찰떡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소개팅으로 시작한 콩트는 결국 의남매로 끝이 났습니다.
그녀는 안경사가 되는 과정도 설명해줬는데요. 안경광학과를 졸업 후 안경사 시험을 보고, 합격해야만 안경사로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직업의 어려운 점은 서비스직이다 보니 고객의 감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하네요.

Q. 이것은 이 동물이 시집가는 날. 그를 짝사랑했던 구름이 눈물을 흘렸다는 옛날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흔히 이것이 내리면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했는데요. 햇볕이 쨍쨍한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뜻하는 순 우리말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여우비

반찬가게 부부
이번 시민은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입니다.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대신해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남편은 이천에 거주하고, 아내는 대전에서 출.퇴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힘든 행보를 걷고 있었습니다.
또한, 부부는 유머러스함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불만에 대해 질문했을 때 서로 너무 같이 있다는 것이 불만이라고하며 유 퀴즈 팀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퀴즈를 풀어보겠습니다.

Q.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은 500년 넘은 이것 나무가 있는데요. 이는 조선 시대,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이천으로 거처를 옮긴 선비들이 처음 심은 나무입니다. 봄에는 노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으며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산수유나무

초등학교 2학년 소녀
이번 시민은 시청 내내 충격을 준 초등학교 2학년 소녀입니다. 인터뷰 내내 일괄된 의젓함과 솔직함으로 어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현재는 사회복지사가 꿈이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원래 꿈은 환경미화원이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꿈을 바꿨다고 했습니다.
또한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런닝맨을 통해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고, 조세호는 잘 먹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조세호에게 멋있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며 들었다 놨다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일 감명 깊었던 말은 "신이 나에게 부족함 없이 다 준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Q. <앞으로> 동요 가사 맞추기였습니다.

A. 지구

아쉽게 틀렸지만 제비뽑기한 결과 곰돌이 백 팩이 나왔습니다.

65세 마을 주민
이번에 만나 본 시민은 시청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시내에서 마을로 이사 온 분입니다. 지금은 경비하신다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노래와 기타를 치며 인생의 낙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유 퀴즈 팀은 "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이란 질문을 하였습니다. 시민은 "100억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하여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 돈이 생긴다면 불우이웃 돕기와 자식들에게 나누어줄 것이라 했습니다.
그럼, 이번 유 퀴즈를 보겠습니다.

Q. 고대 그리스에서 신들의 식량 로마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습니다. 흔히 아주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 상태를 이것의 단맛에 비유하는데요. 천 년을 두어도 썩지 않는 명약으로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꿀

그는 아쉽게도 틀렸습니다. 하지만 제비뽑기를 통해 공기청정기를 받아가며 기쁨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슴농장 운영하시는 사장님
마지막으로 경사리에 26대째 거주하고 있는 사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슴농장을 운영하시며,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보건소의 실수로 둘째 아들이 결핵에 걸렸을 때입니다. 결핵 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보건소에서 잘못된 예방주사를 놓는 바람에 주먹 크기만 한 혹이 떨어져 나왔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섯 달을 매일 하루 네 시간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 오빠가 소아마비에 걸렸었다고 합니다. 사장님 부모님께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칠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네요. 이야기만 들어도 고생한 세월의 흔적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서울에 살던 그녀는 남편의 약속에 따라왔지만, 40년을 넘게 이 곳에서 살게 된 것이죠. 상수도도 없는 곳에서 말입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퀴즈를 풀어보겠습니다.

Q. 1887년,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불이 켜졌습니다. 이 불은 미국의 이 인물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만든 것인데요. 당시 계약서에는 이 인물의 이름에서 음을 따 한자로 의대순이라 표기했다고 합니다.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A. 에디슨

다행히 정답을 맞혔고,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2>는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만났습니다. 사람은 성별, 나이를 떠나 개인적인 사정과 이야기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항상 나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강렬하고 공감되는 감정을 건드립니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조금씩 배워나갑니다.
다음 주에도 어떤 분들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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