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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슈콤보팩 보관법과 먹고나서 후기

헤잇 2019. 8.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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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슈콤보팩

한 참 전에 구입해서 먹은 슈콤보팩입니다.
코스트코 갈 때마다 보는데 정말 맛있어 보여서 언제 한 번 사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먹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서 맛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동생도 코스트코에서 슈콤보팩을 구입해 먹은 적이 있더라고요. '직작 얘기해주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나오니 지금은 우선 넘어가겠습니다.


베이커리 쪽을 지날 때마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먹어보고 싶은 게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맛있는 향이 폴폴 풍겨옵니다.
코스트코 장보는 어느 날, 드디어 구입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 슈콤보팩
9개입
11,990원

낱개로 하나씩 9개가 들어있습니다. 개당 1,300원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크기는 작은 편은 아닙니다.
생긴 모습을 보면, 위에는 소보로 같기도 하고, 그 속에는 슈크림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빵 위에 있는 것만 떼어내서 먹어도 맛있어 보입니다.

그 속에는 얼마나 많은 슈가 들어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구입해온 슈콤보들은 다 먹을 수 없으니 저희가 바로 먹을 것 2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하나씩 따로 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나중에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구입해오자마자 먹어봤습니다. 반을 자르니 이렇게 슈가 가득 차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맛있다며 먹었습니다.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반개가 딱 먹기 적당했습니다. 반개만 먹고 멈췄어야했죠.
나머지 반개를 먹으면서는 너무 느끼했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남편도 그러더라고요. 한 개는 너무 힘들다고.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요.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말을 제대로 다시 하자면, 처음 먹을 때만 정말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남은 슈콤보는 반씩 나누어먹자고 이야기하고, 그 후로는 늘 남편과 반개씩 먹었습니다.
그래도 좀 너무 느끼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반개만 먹을 때 맛있었는데, 느끼하다는 생각이 지배해버리니 그 후로 반개씩 나누어 먹어도 느끼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지, 정말 느끼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냉동 보관해두었던 슈콤보를 꺼내서 전자레인지에도 돌려서 먹어봤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돌리면 속에 들어있는 슈를 차갑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약간 아이스크림 같기도 합니다. 만약 전자레인지에 1분 돌렸는데 딱딱해서 못 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돌리시면 됩니다. 저희 남편도 1분 돌리고 너무 딱딱하다고 조금 더 돌리고 했었습니다.
구입하자마자 바로 먹었을 때와 얼려두었던 슈콤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었을 때와 맛이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얼렸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게 좀 낫기도 했습니다.
슈를 차갑게 먹으니 느끼함이 약간은 날아가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녹기 마련이니까요.
처음 먹을 때는 '맛있다.'로 시작해서 끝은 항상 '느끼하다.'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또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런지, 늘 먹던 슈크림과 비슷하겠구나, 크기만 큰 건가, 위에 소보로도 있어서 뭔가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결론은 느끼하다입니다.
다른 베이커리 제품을 또 찾아 맛봐야겠습니다.

에그타르트도 있고 티라미슈 케이크도 있고, 궁금한 맛들이 많은데 슈콤보팩처럼 느끼하면 어쩌나 구입해오기 겁부터 납니다.;; 티라미슈 케이크는 느끼하다는 사람도 많은데 그래도 궁금하네요.^^;; 정말 느끼하겠죠?ㅠㅅㅠ

코스트코 슈콤보팩은 잘 한 선택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며, 다음에 더 맛있는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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