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늘어난 티셔츠 수선해보기.

목 늘어난 티셔츠 수선해보기.

 

 

 

 

 

 

올 여름에 구입한 반팔 티셔츠이다.

며칠 전에 아이가 옷을 입었는데 목 부분이 너무 늘어나 있어서 너무 보기가 싫었다.

 

앗, 명색에 미싱하는 엄마인데_

세탁을 한 후 바로 수선을 해보았다.

목 늘어난 티셔츠 수선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보기.

 

그런데.. 주황빛 나는 실이 없는데 미룰까 하다가 지금 미뤄버리면 언제 또 할지 몰라 그냥 하기로 했다.

 

 

 

 

 

 

 

 

 

목 부분을 뒤집어서 뜯개로 뜯었다.

 

 

 

 

 

 

 

가만히 앉아서 뜯으니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티셔츠에 구멍나지 않게 잘 보고 뜯는 것이 중요하다.

 

 

 

 

 

 

 

목 시보리를 보면 이렇게 박음질 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펼쳐서 원하는 만큼 자르면 된다.

 

 

 

 

 

 

 

 

자른다음 다시 겹쳐서 박음질로 연결해준다.

 

 

 

 

 

 

 

가름솔을 하고 원래대로 다시 접어서 티셔츠와 연결해주기.

 

 

 

 

 

 

박음질하고 오버록해주면 된다.

(나는 박음질 하는걸 깜빡해서 오버록하고 박음질을 했다.)

 

목 뒷부분은 면테이프를 박음질할거라 남겨두었다.

 

 

 

 

 

 

맨아래부터 위로_

티셔츠, 목시보리, 면테이프 순으로 잘 겹쳐서 올려준 다음

윗부분을 먼저 박음질 한다.

 

 

 

 

 

그 다음 면테이프 아래를 박음질한다.

 

마지막으로 겉이 보이게 하고 뒷면(면테이프를 박음질한 곳)을 제외하고 상침해준다.

 

 

 

 

 

 

실 색만 비슷했다면 훨씬 감쪽같긴했을텐데,

실 색이 좀 너무 튀긴하지만 나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목 늘어난 티셔츠도 수선할 수 있겠다. 

수선의 기쁨!

또 한참 잘 입게 되겠다.

아이에게 보여주니 너무 좋다며 쌍따봉을 날려주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