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_ 미싱공부 돈공부

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본문

카테고리 없음

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호호제이 2019. 7. 12. 00:16
728x90
반응형

 

 

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시작

 

부산 지하철 노조가 2019년 7월 10일 5시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인원은 약 3400명 중 필수유지인력 1,014명을 빼고 약 2400명이 참여했습니다. 필수유지인력은 필수 공익사업상 파업을 하더라도 평일 대비 61.7%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해야 하기 위해 필요한 인원입니다. 여기서 필수 공익사업은 공익사업 중에서도 업무의 정>폐지가 공중의 일상생활과 국민경제를 아주 위태롭게 하는 데다 그 업무를 대체하기 어려운 사업을 의미합니다. 노조는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후, 부산교통공사로 가두행진을 펼쳤습니다. 가두행진이란 무언가를 얻으려고 할 때 길거리에서 목표지점까지 줄을 지어서 시위하는 것을 말합니다. 길거리에 폴리스 라인이 쳐있고 걸으면서 시위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부산 지하철 노조는 왜 파업을 하는 것일까요?

 

부산 지하철 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2019년 7월 9일부터 오후 3시-오후8시 30분까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 측의 원래 요구안은 임금 인상 4.3%와 노동조건 개선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요구가 742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교통공사 측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최종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최종 요구안은 임금 인상 1.8%와 인력 충원 550명입니다. 확실히 모든 요구가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교통공사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주장

 

부산교통공사는 임금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신규 인력은 497명을 충원하고, 올해 임금 인상분 1.8%(47억)를 올리는 대신 안전 인력 충원(52명)에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1.8%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는 조합원 게시판의 글이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의 파업 대응

 

부산교통공사는 부산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하는 순간 대체 인력을 총 투입한다고 합니다. 필수인력 1,014명, 비조합원과 자체 인력 512명, 외부 인력 780명 등 2,306명이 전원 투입됩니다. 또한 파업이 계속된다면 공무원 투입, 택시부제 해제와 시내버스 배차 확대, 전세버스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택시부제 해제는 택시 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 요령 제 19조에 의해서 며칠에 한 번씩 쉬게끔 하는 제도입니다. 3부제면 3일에 한 번, 5부제면 5일에 한 번 쉬는 겁니다. 이것을 해제하겠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안전 안내문자도 보냈습니다.

 

부산 지하철 배차 시간

. 오전 7~9, 오후 6~8 - 100% 정상 운행

. 그 외는 70~75%로 운행

 

지하철 낮 시간대(9~17시) 배차 간격

1호선: 평균 10-11분

2~3호선: 평균 10-12분

4호선: 무인으로 정상 운행(무인 경전철)

 

이번 파업은 정규직, 비정규직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청소 노동자 240명도 같이 참여합니다. 아무쪼록 서로의 입장을 충족할 수 있는 협상 타결되기를 희망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