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초보의 기록.

영화 <겨울왕국2> 본문

돈버는습관

영화 <겨울왕국2>

hoho_j 2019. 12. 2. 00:05
728x90
반응형

제목 - 겨울왕국2
감독 - 크리스 벅
주연 - 안나(크리스틴 벨), 엘사(이디나 멘젤)
장르 - 애니메이션
상영 등급 - 전체 과람가
상영 시간 - 1시간 43분
개봉일 - 2019년 11월 21일

«겨울왕국2»가 드디어 개봉했다. 들뜬 마음을 갖고 영화관을 찾았다. 이번엔 어떤 마법과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었다. 속편과의 연관성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엘사의 탄생과정, 왜 엘사에게 얼음 능력이 부여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또한, 안나도 능력이 있다는 네티즌들의 추리가 적중했는지 궁금했다.

«겨울왕국»에 한표!
개인적으로 «겨울왕국»이 더 재미있었다. «겨울왕국2»가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나 강한 인상을 주는 면에서 «겨울왕국»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겨울왕국2»를 보면 살짝 지겨운 상황들이 있었다. 특히, 이번에 노래가 많다. 난 대사를 듣고 스토리가 궁금한데 노래가 계속 나왔다. 이건 취향 차이니 정답은 없지만, 뭔가 흐름을 끊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겨울왕국»에 비해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가 없다. 정말 단 한 개도 기억나지 않는다. «겨울왕국»은 엘사, 안나, 울라프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기억났다. 노래에 감동이 있었고, 주인공들의 심정이 담겨있었다. 이번 «겨울왕국2»는 대표적인 노래에 부재가 있지 않나 싶다.

«겨울왕국2»의 장점은 화려한 마법 효과와 엘사의 힘의 원천을 알 수 있는 스토리다. 심지어 마지막 엘사의 미모는 역대급이다. «겨울왕국»의 머리를 풀어헤치는 장면이 엘사의 비장함과 후련함을 나타내는 장면이었다면, 이번 머리를 풀어헤치는 장면은 모든 비밀을 알게 됨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는 장면이었다. 그만큼 인상 깊었다.

«겨울왕국2»의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안나의 홀로서기다. 항상 누군가를 위해 희생해야 했던 안나는 본인을 위해 결심할 때가 온다. 노래와 함께 힘듦을 극복하는 장면은 그녀를 응원하게 하였다. 역시 디즈니는 클라이맥스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주들
디즈니의 공주들은 죄다 왕자를 기다렸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처럼 약한 모습의 공주는 인기가 없어지고 있다.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안나는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는다. 진정한 걸크러쉬이다. 그녀들의 행동에 관객들은 열광한다. 고구마 같은 성격이 아닌 시원하고, 유턴 없이 직진하는 모습에 우리는 끌려간다. 이것이 엘사와 안나에 열풍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겨울왕국2»는 흥행은 말할 것도 없고, 1,000만이 넘느냐 안넘느냐가 관심이다. 이만큼 주목받는 애니메이션이 있었을까 싶다. 개봉일 전부터 첫날 100만이 넘어버리는 기록을 세웠다. 연령층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 전체관람가에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징으로 학생들의 단체관람으로 이어진다. 꼭 1,000만이 넘어 재밌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꼭 바라는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전부 일본, 미국에 인재를 뺏기지 말고 정부에서 확실하게 밀어줬으면 한다. 우리도 천만 애니메이션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728x90
반응형
Comments